금전 요구
통관비·국제 배송형
선물을 보냈다는데, 받으려면 돈을 내래요
특정 인물이나 실제 신고 사건을 다루지 않아요. 수사·상담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진행 방식만 정리한 글이에요.
이렇게 진행돼요
- 1해외에 있다고 해요 — 파병 군인, 유전 엔지니어, 국제기구 직원이 반복해서 나와요
- 2직접 만날 수 없는 이유가 늘 준비돼 있어요. 그래서 마음을 물건으로 보내겠다고 해요
- 3현금·귀금속이 든 상자를 보냈다며 운송장 사진을 보내요
- 4배송사를 사칭한 메일이 와요. 통관비·보험료·테러자금 심사비 명목으로 입금을 요구해요
- 5한 번 내면 다른 명목이 또 나와요. 상자는 끝까지 도착하지 않아요
여기서 멈추세요
- 받는 사람이 통관비를 개인 계좌로 보내라고 해요 — 정식 통관료는 관세청·배송사 법인 계좌로만 결제돼요
- 운송장 번호를 배송사 공식 사이트에서 조회하면 나오지 않아요
- 메일 주소 도메인이 배송사 공식 도메인과 미세하게 달라요
- 상자 안에 현금이 들었다고 해요 — 현금 국제 배송 자체가 정상 절차가 아니에요
상자는 왜 끝까지 '오는 중'일까요
이 수법의 핵심 소품은 상자가 아니라 운송장 사진이에요. 사진 한 장이 도착하는 순간 이 일은 '이미 진행 중인 일'이 되고, 그때부터 그만두는 쪽이 시작하지 않는 쪽보다 어려워져요. 이미 낸 통관비가 아까워서 다음 명목에도 응하게 되는 구조라, 상자는 도착하지 않아야 이 방식이 계속됩니다.
명목이 계속 바뀌는 것도 실수가 아니에요. 통관비, 보험료, 테러자금 심사비처럼 이름이 낯설수록 확인하기 어렵고,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'그럴 수도 있겠다'로 넘어가게 돼요. 이 이름들은 어느 것도 정상 배송 절차에 있는 항목이 아닙니다.
해외에 있어서 만날 수 없다는 설정이 먼저 깔리는 것도 같은 이유예요. 만날 수 없으니 마음을 물건으로 보낸다는 말이 자연스러워지고, 물건이 생기면 그 물건을 둘러싼 비용도 자연스러워져요.
정상 절차와 어긋나는 지점
- 현금이나 귀금속을 국제 우편으로 보내는 정상 절차는 없어요. 상자 안에 현금이 들었다는 말이 나오는 순간 그 전제부터 성립하지 않아요
- 관세는 물건이 세관에 도착한 뒤에 정해져요. 보내기 전부터 통관비를 미리 입금하라는 건 순서가 거꾸로예요
- 운송장 번호는 배송사 공식 사이트에서 조회돼야 해요. 조회가 안 되거나 전혀 다른 물건이 나오면 그 사진은 다른 곳에서 가져온 거예요
- 메일 주소를 한 글자씩 보세요. 배송사를 사칭한 메일은 도메인 철자가 하나만 다른 경우가 많고, 로고와 서식은 진짜와 구분되지 않아요
이미 겪었다면
- 입금 계좌를 지급정지 요청하고 이체 내역서를 발급받으세요
- 사칭 메일은 지우지 말고 헤더까지 보관하세요 — 발신 경로가 수사 자료가 돼요
-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에 신고하세요. 국제 사기라도 국내 계좌가 쓰이면 추적이 가능해요
먼저 연락할 곳
- 112
- 지금 위험하거나 신변 위협이 있을 때
- 1366
- 여성긴급전화 · 24시간 상담, 신고 전이라도 괜찮아요
- ecrm.police.go.kr
-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 · 금전 피해와 온라인 범죄
- 1332
- 금융감독원 · 투자·송금 피해와 지급정지 안내
- 더치트
- 계좌·연락처 사기 이력 조회 (thecheat.co.kr)
이 글과 달랐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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